문화예술

까도남 현빈-스크릿가든 VS 그들이 사는 세상

IamDreaming 2011. 1. 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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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시크릿가든에 빠져들며 도대체 저 남자!
까도남 현빈의 매력이 뭔지 궁금하다.
해야 할 말은 다하고 자기중심적이고 그러면서도 가슴은 따뜻하고 배려심 있고 , 직업까지 훌륭해! 그야 말로 21C 여심을 뒤 흔드는 이상형이 아닐까? 이 시대 많은 여성들이 현빈에게 환호하는 진짜 이유! “까도남”-까칠함과 도도함, 그와  동시에 그가 품은 따뜻함!

문득 작년인지, 제 작년인지 즐겨보았던 현빈과 송혜교 주연의 '그들이 사는 세상‘이라는 드라마가 떠 올랐다. 그 드라마 역시 놓치지 않고 꼬박꼬박 보았는데 어쩐지 현빈의 느낌이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몇 회를 다시 보았다.

역시 그때도 까칠했던 현빈! 그만의 매력이 있었다.

 



# 자기 할 말은 다 해. 혼자 도도한 척 한다.


현빈, 그 캐릭터는 이렇다. 주도적이고 자기중심적이다. 자신의 의견을 강력히 어필하고 자신의 생각대로 일을 처리한다. 상대방과 쉽게 타협하지 않으며 한 발짝 뒤로 물러나지도 않는다. 그리고 도도하다. 허점을 보이지 않는다. 최고를 향한다. 너무 잘나서 남에게 도움 따윈 받을 필요도 없다.

* 시크릿 가든의 현빈 - 신발에 목숨을 걸만큼 패션에 민감하다. 대유행을 만들어낸 현빈 츄리닝(이태리 장인이 한뼘한뼘 수놓아 만들었다는~), 어쨌든 그는 자신을 표현하는데 최강자이다. 극중 현빈과 엄마의 대화를 보라. 길라임에 대한 사랑을 접지않는 현빈을 보라. 하지원을 대해는 현빈을 보라. 거침없다.
* 그들이 사는 세상의 현빈 - 자신을 좋아한 여자친구 송혜교에게 연락도 없이 멀리 떠나버리고선 다시 나타나 선배 노릇을 하려 든다. 다친 눈으로 마지막까지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상처를 숨기며 "컷"을 외친다. 그의 자존심을 누가 막으랴! 농사짓는 부모님에게도 숨기며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킨다.

# 그러면서 여자친구의 애간장을 녹인다.


까칠남 현빈, 그런데 여자 친구들은 그 때문에 애간장을 녹는다. 미워하고 싶지만 그의 부드러운 속삭임은 잊혀 지지 않는다. 자연스러운 스킨십과 말투는 그만의 매력에 푹 빠지게 한다. 헤어져도 잊혀지지 않는 현빈, 다시 만나면 더 좋은 연인. 열심히 자신의 인생을 살면서도 여자친구를 잊지 않는 사람. 그가 바로 현빈이다. 까칠함 속에 묻어나는 그만의 작은 배려, 따뜻함이 숨어있다.
* 시크릿 가든의 현빈 - 윗몸일으키기씬, 엘리베이터 키스씬, 자동차키스씬~~ 생각만 해도 멋지다!
* 그들이 사는 세상의 현빈 - 병원에 입원하다 나와 송혜교집에 불쑥 나타나 키스하는 현빈, 혜교얼굴보러 영화촬영장에 불쑥 나타나 밤 데이트를 즐기는 현빈~ 헉! 그림이 너무 예쁘다.

 

# CEO 현빈 VS PD 현빈 - 둘다 프로페셔날

현빈은 두 드라마에서 모두 전문직종의 직업을 가지고 있다. 시크릿가든에서는 CEO를,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는 PD로 일하며 ‘이게 최선입니까’에 걸 맞는 직업관으로 일에 임하고 있다. 더 좋은 것을 원하고 더 나은 것을 만들려고 하는 현빈을 보면, 까
칠하고 도도하지만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 그래도 삼신 할매는 다르게 만나

잘생기고 매력적이고 직업까지 훌륭한 현빈, 그래도 삼신 할매는 다르게 만났다.
시크릿가든에서는 삼신할매 랜덤으로 최고의 부잣집 아들로 태어나 온갖 기회를 다 누리며 고생 없이 유학하고 최고 경영자 과장을 밟으며 살아왔다면,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는 가난한 농사꾼집의 삼신 할매를 만나 무식한 부모님들 밑에서 고생하며 스스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 왔다. 어찌 됐든 드라마 속 현빈, 그의 30대는 대한민국 최고의 직업을 가진 매력남이다.

TV를 바보상자라고 했던가? 한동안 TV를 멀리해왔다. TV는 바보상자지만 그 바보에게 사람들이 환호하는 이유가 궁금하다. 무언가 있다. 그건 바보가 이 세상을 사는 사람들에게 감동과 따뜻함, 그리고 대리만족을 전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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