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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75

박찬욱의 색을 그대로 담아 낸 아이폰 영화 [파란만장]

전세계 최초의 아이폰 실험 영화 [파란만장] 영화 파란만장은 아이폰으로 촬영되었다는 신선한 이슈와 함께 대한민국 영화계의 거장 박찬욱 감독의 손에서 제작되었다는 특종을 몰고 다니는 영화이다. 간단한 영화검색조차 하지 않고 영화관 스크린에서 이 작품을 처음 대면한 소감은 가히 '놀라움'이었다. 1. 전세계 최초의 실험 영화임에도 가장 한국적일 수 있는 영화이다. 스크린에서 첫 도입부를 보며 역시 '전화기'로 찍었구나하는 '그' 사실을 지울 수 없었다. 그래서 스크린속 화면들에서 느껴지는 약간의 미동을 감지하였고 불안정하다는 생각조차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선입견과 조바심은 영화 시작 5분만에 사라져 버렸고 이내 흘러 나오는 음산한 노랫소리와 배우들의 연기에 몰입할 수 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사실 배우 ..

문화예술 2011.02.02

인도영화 [kites 연] - 사랑은 운명 앞에 자유롭지 못했다

"하늘을 나는 연들은 하나가 된다. 하지만 그렇게 춤을 추는건 그것들이 원해서가 아니라 누군가 항상 실을 쥐고 있어서이다." 이 내용은 인도영화(2010 作) "연'의 도입부에 나오는 나레이션이다. 이 짧은 문장들이 함축하는 의미가 뭘까? 삶은 결국 우리의 의지가 아닌 운명에 의해 이끌려 간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너무 아름다운 사랑이었지만 '연'의 주인공 '제이'와 '나타사'는 결국 그들의 사랑을 이루지 못 한채 가슴 아픈 비극을 맛봐야 했다. 그들의 운명을 죄어오는 현실 앞에 무릎끓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죽도록 아플지언정 진정한 사랑을 경험해 본 이들이기에 더이상의 삶의 여한은 없을 것이다. 액션, 멜로/애정/로맨스, 스릴러 | 인도 | 130 분 아누락 바수 리틱 로샨, 바바라 모리... 영화 ..

문화예술 2011.01.31

[현장토크 택시] 현빈의 인간적인 매력 3가지

요며칠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은 드라마 시크릿가든 이야기. 과연 시크릿가든이라는 드라마에 빠진건지, 김주원이라는 극중 주인공에 빠진건지, 아님 배우 '현빈'에게 빠진건지. 블랙홀 같이 빠져드는 이 느낌을 뭘까? 드라마 '시크릿가든'이 만들어 놓은 영향력은 대단했다. 시크릿가든의 종영과 더불어 공형진의 '미친인맥(?)'이라 칭해지며 현장토크 '택시'에 섭외된 현빈. 아직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설레임이 사라지지 않았기에 또 한번 바보상자 앞에 않는다. 그리고 다시 발견한다. 현빈이라는 배우가 참 인간적이라는 것을. 극중 '주원'보다 어쩌면 현빈이 더 멋있는 캐릭터인건 아닌지. 이것 역시 설정된 토크였던가? 현빈이라는 사람. 한번 분석해 본다. 1. 현빈. 부드러운 외모 속에 가려진 그는 진짜 남자였다. 많은..

문화예술 2011.01.26

인도영화 [신이 맺어준 커플]

치고 박고 싸우고 사랑하는 할리우드식 상업영화에 지친 분이시라면 인도영화 한편 관람하시는 건 어떠신가요? 인도영화 [신이 맺어준 커플]은 진부한 사랑 이야기만은 아니것 같습니다. '그대를 통해 신을 보았습니다.' 라는 대사가 의미하는 것처럼 영화속 주인공들의 사랑은 순수하고 고귀합니다. 육체적, 감각적인 사랑이 아닌 영적이고 정신적인 사랑입니다. 키스신 하나 없는 사랑이야기입니다. 인도만의 색과 신비감이 잘 묻어 나는 영화! [신이 맺어준 커플]. 주인공 SUNI는 오랜만에 스승님의 집에 방문하였습니다. 바로 그날 스승의 딸 TIANNI를 보았고 첫눈에 사랑에 빠져버렸습니다. 춤을 추는 그녀의 생기발랄함은 그의 심장을 멈추게 하였습니다. 이때 들려온 소식, 내일 결혼하기로 한 TIANNI의 남편이 그만 ..

문화예술 2011.01.24

영화 [피아니스트] - 유태인의 아픈역사와 교훈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영화 ‘피아니스트’는 많은 전쟁영화들 중에도 유태인 학살을 주제로 하여, 한 개인의 생존에 초첨을 맞추어 훨씬 비극적이고 감동적인 영화이다. 천명이 넘는 스텝과 420억이 넘는 제작 스케일 그리고 배우의 뛰어난 연기는 2002 황금종려상과 2003 아카데미 3개 부분 수상이라는 명예와 함께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작으로 손꼽힐 만 하다. 또한 이 영화는 역사의 기록이자 재현이다. 유태인학살은 오래전 역사속으로 없어져 버렸지만 우리는 그 역사를 보며 다시 한번 깨닫고 같은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이 영화는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들의 감성, 그리고 이성을 자극하며, 깊은 반성과 통찰, 그리고 정의를 심어주고 있는 것이다. 영화는 흑백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폴란드의 한 거리로부..

문화예술 2011.01.21

영화 [셔터아일랜드] - 섬에 갇혀버린 의식과 무의식

감옥 같은 정신병원, 그리고 고위험군에 속하는 정신병환자들. 계속 내리고 있는 폭우와 지속되는 어둠. 그들의 존재만으로도 충분히 무섭고 음산하여 어둠과 폭력을 싫어하는 나로써는 이 영화를 계속 봐야하는지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해야 했다. 이영화의 전체적인 소재 및 전개과정과 더불어 ‘섬’이라는 장소적 배경은 이러한 음산한 분위기를 한 층 더 강화시켜주고 있었다 이 영화는 나치 정부 하에서의 총살사건을 겪은 후, 두 아이를 죽인 아내를 살해한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큰 트라우마를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가 만든 허상과 실재의 인물속에서 방황하는 ‘레이디스 앤드류’라는 전직 보안관의 심리를 소재로 하여 이야기를 긴장감있고 긴박하게 풀어나가고 있다. 총명하고 민첩하며 영리하였던 ‘레이디스’는 나치 정부 하에서 일어..

문화예술 2011.01.19

영화[세인트 클라우드] 뭔가 아쉬운 사랑과 연출

세인트 클라우드, 이의로 영화 평점이 높다. 인터넷상의 영화평점을 80%정도는 신뢰한 나로써 '세인트 클라우드'라는 영화에 기대감을 한껏 가지고 관람을 하였으나 생각보다 기대에 못치는 작품인 듯하여 아쉽다. 세인트 클라우드는 사랑이야기일까? 영혼이야기일까? 삶에 관한 이야기일까? 세인트 클라우드는 미국의 유명한 판타시작가 벤 셔우드의 소설로 먼저 세상에 알려졌다. 한국에서는 12월달에 번역이 되었으니 비교적 최신작이라 할 수 있다. 이 영화의 서평은 아래와 같다. 전 세계를 사로잡은 판타지 로맨스 베스트셀러 원작 판타지 로맨스 소설 ≪세인트 클라우드≫는 ≪더 서바이버스 클럽≫으로 주목을 받은 미국의 인기 작가 벤 셔우드의 작품이다.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오가며 독자들에게 아련한 사랑의 풍경을 보여 주는 ..

문화예술 2011.01.17

[노다메 칸타빌레] 최종악장 - 노다메, 어려움을 정면으로 대면하다

엉뚱해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노다메, 그렇지만 놀라운 집중력과 탈렌트를 가진 그녀. 그녀를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흐믓해진다. 획일해되고 각박한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노다메'라는 캐릭터는 마치 레몬에이드 같이 달콤하지만 톡 쏘는, 무언가 다름을 번득이게 하는 그런 존재이다. 일본드마라 '노다메 칸타빌레'를 본 이후 이 드라마의 광팬이 되었다. '음악'이라는 자칫 어렵고 지루한 소재를 너무나 재치있고 코믹하게 풀어낸 드라마로 클래식에 흥미가 없는 그 누구라도 즐길 수 있는 만일을 위한 드라마였다. 특히 우에노 주리의 연기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 '최종악장'이 개봉한다는 소식을 접한 후 그 개봉 날만을 기다렸다. 과연 천방지축 피아니스트 노다메는 어떻게 되었을까 궁금해하던 참이었다. 그리고 드디..

문화예술 2011.01.15

[심장이 뛴다] 사회의 부조리와 비극, 사랑을 함께 보여준 영화

이번주 영화박스오피스 1, 2위를 달리고 있는 윤재근 감동의 [심장이 뛴다]는 연기파 배우 김윤진과 박해일 주연의 영화로 비교적 높은 평점을 받으며 사랑받고 있다. 영화의 스토리상 어린아이가 나온다는 점으로 미루어보아 김윤진 주연의 7days와 비슷하겠다는 예상을 하며 티켓을 구매하여 관람하였다. 딸을 구하기 위한, 그리고 엄마를 구하기 위한 두 사람의 사투를 다룬 영화이다. 영화는 심장병을 앓고 있는 딸을 살리기 위한 엄마의 처절한 몸부림을 주요 골자로 하여 진행된다. 아픈딸 예은이는 RH-AB형으로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혈액형을 가지고 있다. 엄마를 위해 항상 해맑게 웃어주는 예은이를 위해, 그리고 먼저 하늘나라로 간 남편과의 약속을 지기 위해 엄마 연희(김윤진)은 장기업자들에게 연락할 고민까지 하면..

문화예술 2011.01.09

까도남 현빈-스크릿가든 VS 그들이 사는 세상

드라마 시크릿가든에 빠져들며 도대체 저 남자! 까도남 현빈의 매력이 뭔지 궁금하다. 해야 할 말은 다하고 자기중심적이고 그러면서도 가슴은 따뜻하고 배려심 있고 , 직업까지 훌륭해! 그야 말로 21C 여심을 뒤 흔드는 이상형이 아닐까? 이 시대 많은 여성들이 현빈에게 환호하는 진짜 이유! “까도남”-까칠함과 도도함, 그와 동시에 그가 품은 따뜻함! 문득 작년인지, 제 작년인지 즐겨보았던 현빈과 송혜교 주연의 '그들이 사는 세상‘이라는 드라마가 떠 올랐다. 그 드라마 역시 놓치지 않고 꼬박꼬박 보았는데 어쩐지 현빈의 느낌이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몇 회를 다시 보았다. 역시 그때도 까칠했던 현빈! 그만의 매력이 있었다. # 자기 할 말은 다 해. 혼자 도도한 척 한다. ..

문화예술 2011.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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