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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75

"세 얼간이" 이야기

'신이 맺어준 커플' 그리고 '연'을 통해서 만나게 된 인도영화 인도영화는 할리웃영화와 다르게 삶의 무게와 철학이 담겨져 있었다. 영화의 대사가 마치 한편의 시와 같이 은유적이고 또 어떤 영화이든 춤과 노래가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 좋았다. 많은 기대와 함께 영화관을 찾았고, 많은 관객들이 "세 얼간이"를 보기 위해 줄을 서 있었다. 영화는... (네이버 발췌) 천재들만 간다는 일류 명문대 ICE, 성적과 취업만을 강요하는 학교를 발칵 뒤집어 놓은 대단한 녀석 란초! 아버지가 정해준 꿈, `공학자`가 되기 위해 정작 본인이 좋아하는 일은 포기하고 공부만하는 파파보이 파르한! 찢어지게 가난한 집, 병든 아버지와 식구들을 책임지기 위해 무조건 대기업에 취직해야만 하는 라주! 친구의 이름으로 뭉친..

문화예술 2011.08.22

그대를 사랑합니다 - 그들의 사랑법

노인들의 삶과 사랑을 다룬 영화 -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보았습니다. 개봉한지는 한참 되었는데 이렇게 재미있고 훈훈한 영화인지 몰랐네요. 영화는 우유배달 할아버지와 상자를 줍는 할머니의 만남으로 시작됩니다. 아무도 일어나지 않은 새벽에 부지러한, 그리고 부지런히 살 수 밖에 없는 두 노인의 운명적 만남은 시작됩니다. 그들의 대화는, 무뚝뚝하지만 걱정은 되고, 할 말을 해야겠는 우리시대 할아버지의 자화상과 참고 또 견디며 살아야 했던 우리시대 할머니의 자화상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가로등만이 빛을 비추는 골목길에서 다른 두 성격의 무뚝뚝한 대화. 낡은 집들이 즐비한 골목 길 가운데, 그들의 모습은 한 폭을 그림을 보는거 마냥 아름답습니다. 우유배달을 하는 김만석 할아버지는 성격이 아주 급하고 권위적입니다...

문화예술 2011.08.21

할리우드의 카우보이& 에이리언

휴가기간에는 아무생각없이!!! 스트레스없이!!! 그래서 찾아간 영화관. 외국영화매니아 남자친구와 함께 카우보이&에이리언을 보았다. 장르는 액션, SF, 스릴러, 서부... 감독, 출연진으로는 GOOOOD!! 카우보이와 드넓은 평야, 허리춤에 찬 총, 힘차게 달리는 말과 서부 그리고 괴물과 전자팔찌, 우주선 이 모두 함께 나온다. 놀라운 상상력!!! 과거와 미래의 합작품이라고나 할까? 참, 평가가 어렵다. 와 의 제작진이 모이고, 다이엘 크레이그와 해리슨 포드가 출연하여 많은사람들의 기대를 불러왔다. 관객들은 리뷰와 평은 제각기 다르나 실망스럽다는 의견이 많다. 기대에 못 미치는 시놉시스, 게임같은 느낌, 뭔가 부족한 여운... 줄거리는 이렇다. 과거의 기억을 모두 잃은 채 사막 한가운데에서 눈을 뜬 남자..

문화예술 2011.08.16

7광구 - 하지원이었기에 보았다

블로그에 오랜만을 글을 적습니다. 개인적인 일로 바쁜 몇 달을 보내고나니 그냥 생각없이 머리를 비우고 싶었습니다. 아무것도 하기 싫더군요. 친구 만나서 수다떨고 커피먹고 텔레비젼을 보고... 그런 생활들... 잠시나마 그런 삶을 만끽했습니다. 그리고 블로깅마저 잠시 쉬었습니다. 오늘은 잠자고 있던 저의 블로그를 살짝 깨워볼까 합니다. 여유를 즐기고 나니 갑자기 뭔가를 다시 시작해야 겠다는 생각이 서서히 찾아오더라구요. 쉬는 동안 영화를 몇 편 보았습니다. 그 중에 기억에 남는 7광구에 대해서 저의 감상을 조금 적어볼까 합니다. 저는 보통 영화를 볼 때 영화 리뷰라든지 평점 등을 잘 보지 않습니다. 삶을 즐기고 여가생활을 위해 영화를 보는데 이 마저 검색활동이 필요하다면 저에게는 끔찍한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문화예술 2011.08.11

영화 [형사-duelist] 배우 하지원 & 감독 이명세 다시보기

영화 ‘형사-duelist'. 만약 이 영화를 본 분이 계시다면 이 영화가 가진 독특한 색에 깜짝 놀랐을 것이다. 비록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은 받지 못하였지만, 독특한 감정과 비주얼적인 특성으로 관객이 아닌 영화비평가들로부터 두고두고 화자되고 있는 영화라 할 수 있다. 대략적인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영화는 극중 ‘남순’(하지원)과 파트너 ‘안포교’(안성기), 그리고 ‘슬픈눈’(강동원)을 주인공으로 펼쳐진다. 형사인 남순과 파트너 안포교는 가짜 돈이 유통되자 범인 색출을 위해 필사의 노력을 하고 이 과정에서 슬픈눈의 정체를 알게 된다. 그는 가짜 돈의 진짜 범인인 송필석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돈의 유통에 개입된 자객이었던 것이다. 남순과 슬픈눈의 쫓고 쫓기는 과정은 계속되고 남순은 자객 ..

문화예술 2011.05.21

[블랙스완]과 [킹스스피치]의 내면과 대면하기

지난 3월에는 제가 좋아하는 장르의 영화 두 편을 볼 수 있어 참 행복했습니다. ‘나탈리 포트만’주연의 ‘블랙스완’은 발레라는 예술의 한 장르를 묘사함으로써 장면 하나하나가 참 아름다웠고, ‘콜린 퍼스’주연의 ‘킹스스피치’는 영국왕실을 배경으로 만들어진 영화로 제가 좋아하는 배우의 멋진 연기와 함께 감동적인 엔딩이 저에게 크게 와 닿았습니다. 두 작품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한 여러 부분에 걸쳐 노미네이트되고, 여우주연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함으로써 작품성과 함께 배우들의 연기력까지 인정받은 셈입니다. 많은 수상을 하다 보니 많은 관객으로부터 대중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게 되는 것 또한 당연한 일이겠지요. 두 영화를 보며 저 역시도 많은 감동을 받았는데, 문득 두 작품이 어딘가 모르게 닮았다는 생..

문화예술 2011.04.15

[영화] 킹스스피치-조지6세의 콤플렉스 극복기

영화 '킹스스피치'는 2011년 2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2개부분에 노미네이트, 4개부분에 수상(감독상, 작품상, 각본상, 남우주연상)한 콜린 퍼스주연의 영국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 ‘브릿지 존슨의 일기’와 ‘오만과 편견’이라는 영화에서 콜런 퍼스라는 배우의 남성적이고 진지한 이미지가 너무 마음에 들었고, 연극배우출신의 연기력까지 흠모했기에 이 영화의 수상과 흥행은 기뿐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영화는 영국왕실의 '말더듬이 왕'이었던 조지 6세(1895-1952)의 실제 이이야기입니다. 영화의 스토리처럼 조지 6세는 무척 수줍음이 많았고 어린 시절부터 말을 더듬었다고 합니다. 더구나 그는 왕세자로 키워진 인물도 아니었고, 자신의 형 에드워드 8세가 이혼 경력이 있는 미국 여성 심슨 부인과 결혼하기 위해..

문화예술 2011.04.09

[베토벤영화/불멸의 연인] 베토벤의 비극적 삶과 베토벤의 음악작품

위대한 작곡가 '베토벤'의 생애를 조명한 작품 중에 [불멸의 연인]이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이 작품이 다루고 있는 불멸의 연인인 '조안나'와의 사랑 이야기가 사실인지 아닌지는 확실치 않으나 베토벤의 사랑과 삶, 그리고 그의 음악적 인생을 멋지게 그려낸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베토벤의 가슴 아프고 비극적인 삶을 그의 '사랑'에 초점을 맞추어 순수하게 조명하고 그의 주옥같은 곡들을 영화 사이사이에서 삽입함으로써 관객들로 하여금 베토벤의 삶과 그의 위대한 곡들에 귀를 기울일 수 있도록 합니다. 영화는 베토벤의 장례식으로 시작합니다. "루드윅 반 베토벤, 헨델과 바하, 그리고 모짜르트와 하이든의 명성과 재능을 이어 받은 그는 이제 우리 곁에 없습니다." 베토벤은 날카롭고 흉악한 성격으로 인격적으로는 존경 받지 ..

문화예술 2011.02.09

[조선명탐정] 이게 한국영화야?

설명절을 맞아 영화관을 찾았다. 대국민 명절인 설을 염두해 두고 개봉한 영화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었다. 그 중에 어떤영화를 선택해야할지.. 고민된다. 잔잔한 한국영화를 선택할지 액션, 스릴러 긴장감 넘치는 외국영화를 선택할지가 최대 고민이었다. 그리고 결정을 했다. 가족들과 같이 온 탓에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한국영화 [조선명탐정]을 보기로 했다. 다 본 소감은? 정말 만족스럽다. 우와! 한국영화가 이렇게 재미있었던 적이 있었던가? 눈물 찔찔 자는 멜로/드라마도 아니고, 긴박감 넘치는 액션물도 아니고 스릴러도 아니었다. 한국의 '코미디영화' 수준이 이렇게 높았던가? 한국영화에 대해 새삼스러움을 느끼며 처음부터 끝까지 [조선명탐정] 영화에 집중 할 수 있었다. [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비밀] 그 즐거움..

문화예술 2011.02.05

봉준호 감독의 “마더” - 누가 바보인가?

봉준호 감독의 “마더” 봉준호 감독의 마더, 왠지 여운이 남는 영화이다. 극중 원빈(도준)은 정말 바보였을까? “바보”란 별명은 우리 모두를 조롱하는 듯한 단어는 아닐까? 그리고 그런 바보를 지켜야만 하는 엄마는... 극은 바보캐릭터 도준과 그럴 애뜻하게 보살피는 도준엄마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약재상을 하는 도준엄마는 아들 도준을 지극히 아낀다. 정상인보다는 지능이 떨어지는 탓도 있지만 그녀에게는 도준이 살아가는 진정한 의미이기 때문이다. 진태라는 친구와 함께 항상 말썽을 일으키지만 도준엄마는 도준이 너무나 착하고 마음이 여린 사람이란걸 맹신하고 있다. 어느 날 크지 않은 동네에서 여고생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그곳에서 도준이 골프장에서 주어온 골프공이 발겼되었다는 이유로, 그리고 그날 저녁 도준이 술..

문화예술 2011.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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