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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75

영화 '도둑들' - 비열함 속에도 언제나 사랑은 있었다!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영화 ‘도둑들’, 전지현의 성공적인 변신과 더불어 영화평도 좋은듯하여 오늘 드디어 이 영화를 관람하였습니다. 그리고 영화의 시작 무렵, 호화 캐스팅에 입이 짝~ 벌어졌습니다. 김혜수, 전지연, 김수현, 이정재 등등등... 주연급 배우들이 도대체 몇 명이나... 캐스팅비만해도 만만치 않을듯한 이 영화! 과연 투자비는 누가 다 댔을까하는 의문점부터 생겼습니다. 워낙 비용이 많이 드는 산업이 영화산업이라 남들은 하지도 않은 걱정부터 전 하고 말았네요. 영화는 박진감 넘치게 빠르게 진행되었습니다. 영화는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이리 엮기고 저리 엮기고 현재와 과거를 마구 왔다갔다하며 주인공들의 캐릭터와 그 속에 얽히고설킨 이야기들의 복선을 쫙~ 깔아주었..

문화예술 2012.08.27

건축학개론 - 모든 것은 제자리로...

모처럼 휴가를 받았어요. 평일이라 놀 친구도 없고, 그냥 영화를 보며 제 삶을 조금 즐기기로 했어요. 그래서 영화관을 찾아 말로만 듣던 '건축한개론' 티켓을 샀습니다. 로맨스영화는 남자친구랑 같이 봐야 하거늘... 남자친구는 일하는 중이고 영화관에서 커플들 속에 묻히면 이를 어떡하나를 걱정했지만, 평일 낮이라 그런지 영화관에는 의외로 커플들은 보이지 않고 여자친구들, 그리고 아줌마들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덕분에 가뿐한 마음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었지요!! 그리고 저의 휴가를 맞아 팝콘과 콜라도 미리 사두어서 냠냠 맛있게 먹으며 영화를 보았습니다. 원래 한국 영화중에 멜로, 로맨스는 잘 보지 않는 편이었는데 고민하며 티켓팅했던 '건축학개론'은 은근히 제 취향이었던 것 같습니다. 너무 무겁지도 않았고, 그..

문화예술 2012.04.28

영화 '행복을 찾아서' - 이 순간조차 감사하도록 만드는 영화...

영화 '행복을 찾아서'는 집이 있다는 것, 그리고 잘 곳이 있다는 것을 너무 감사하게 만드는 영화입니다.영화속 주인공 '크리스'는 그렇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인턴으로써 무보수로 일을 하는 크리스, 그는 어린아들을 볼보고, 하루밤을 버틸 잘 곳을 찾아 헤매야 합니다. 그런 그의 상황은 그야말로 내일이 보이지 않는 삶입니다. 하지만 크리스는 자신을 믿어주는 아이들이 있기에 포기하지 않습니다. 앞이 뿌연 회색빛 희망일지라도 앞으로 전진합니다. 더 열심히 살고 더 열심히 일하며 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아들 역시 가난한 아빠를 원망하지 않습니다. 아빠를 믿고 그와 함께 버팁니다.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한 크리스는 그는 결국 주식중개인으로써 최고의 위치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영화..

문화예술 2012.04.22

언터쳐블 - 1%의 우정

오랜만에 정말 가슴 찡한 감동적인 영화를 보았습니다. 바로 언터쳐블……. 잔잔한 음악과 담담한 대화와는 다르게 큰 감동과 여운을 남겨주는 영화였습니다. 언터쳐블은 소위 ‘상위 1% 귀족남과 하위 1% 무일푼’의 만남입니다. 돈은 많았으나 마음이 외로웠던 귀족과 돈이 없었기에 삶이 더 꼬여버린 젊은 갱은 서로가 서로에게 끌립니다. 물론 처음에는 두 사람에게도 거부감이 있었죠. 하지만 상대가 가진 장점과 단점을 정확히 인식하는 순간 둘은 1%의 우정을 지닌 친구가 됩니다. 귀족은 돈이 줄 수 없는 진실함과 투박함을 사랑했고, 젊은 갱은 자신이 경험하지 못한 우아함과 지적인 삶을 경이로워 합니다. 책임감 없고 자유로운 정신의 드리스(젊은 갱)는 귀족의 멋진 차와 집을 공유하며 클래식과 오페라, 그리고 그림을 ..

문화예술 2012.04.04

마당을 나온 암탉

마당을 나온 암탉은 양계장을 뛰쳐나온 암탉의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은 바로 '잎싹'. 이 이름은 잎사귀가 지고 꽃을 피워내는 마당앞 나무를 보고 암탉이 스스로 지어낸 이름입니다. 잎사귀처럼 뜻깊고 보람찬 일을 하고 싶은 잎싹의 소망이 잘 담긴 이름입니다. '잎싹'은 양계장에서 매일 품을 수도 없는 알을 생산해 내는 일에 절망합니다. 자신도 마당의 닭들처럼 알을 품고 엄마가 되고 싶어 합니다. '잎싹'은 자신에게 이름을 붙여준 특별한 존재인만큼, 잎싹의 또 다른 소원인 '엄마가 되는 것'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마당을 뛰쳐나온 '잎싹'은 자신을 도와준 천둥오리의 남겨진 알을 품게되고 정말 자신이 원하는 '엄마'가 됩니다. 그리고 엄마로써 최선을 다합니다. 알에서 부화한 천둥오리의 새끼 '초록'이..

문화예술 2012.03.28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 전성시대

한국 영화 잘 안 보는데 이번에는 회사에서 영화보기 벙개로... 과장님이 영화보러 가자는 바람에 어떨결에 '범죄와의 전쟁'을 보게되었다. 그리고 영화를 다 본 소감은... 나름 만족스러웠다. 탄탄한 즐거리, 연기파 배우들의 살감나는 연기 생각할 거리과 교훈 그리고 시대상의 사실적 반영.... 누군가는 조폭영화라 싫고, 폭력이 너무 많이 나와 싫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인간의 추악스러운 면을 여실히 보여준 영화라서 좋았다. 영화의 배경은 1990년... 비리로 얼룩졌던 우리의 근대사를 너무나 사실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다. 돈이면 다 되고, 인맥으로 안되는 것이 없고, 법도 정의도 다 필요없는 시대였다. 권력이 난무하던 시절에는 그저 권력옆에 파 묻혀 있기만 해도 콩고물이 떨어졌으니까. 그게 우리의 현실이었..

문화예술 2012.03.15

영화 [SHINE] - '독'이 되었던 아버지의 지나친 사랑, 그리고 꼬여버린 아들의 인생

오랜만에 감명깊은 영화를 보았습니다. 감명깊었다기 보다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영화였네요. 영화 [SHINE]!, 이 영화는 천재 음악가의 성장과정을 그리고 있는 영화입니다. 천재적인 음악성을 지니고도 그 삶이 평탄치 않았기에 더 큰 안타까움을 자아내는 것 같았습니다. 주인공 '데이빗 헬프갓'은 뛰어난 음악성을 보여주고 있는 소년입니다. 그리고 그에게는 항상 1등이 되어야 한다고 소리치는 아버지가 있습니다. 그런 그의 아버지는 아들의 음악성을 자랑스럽게 여기면서도 가족에 관한 심한 강방증과 노이로제를 앓고 있습니다. 주인공 '데이빗'은 그 천재성을 알아보고 그를 도와주려는 선생님들 만나면서 빛을 발하고 미국의 최고 명문대학으로부터의 입학서를 받게 됩니다. 하지만 아들을 떠나 보내고 싶어하지 않는 아버지의 강..

문화예술 2012.03.10

HELP - 용기가 세상을 바꾼다!

영화 는 백인들속에서 차별당하고 있는 흑인들을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인종차별이 심했던 시절, 자신들의 아이들은 교육조차 시키지 못하는 상황에 흑인들은 백인들을 위해, 그리고 그 아이들을 위해 평생을 바쳐야 했습니다. 그들 역시 이런 불합리하고 부조리한 현실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었기에, 용기내어도 바뀌는 것은 없었기에 참고 참으며 그 시절을 살아내었습니다. 하지만, 인종차별이 심하기로 소문난 미시시피주에 애인도 없고, 아기도 없는 주인공 '스키터'는 자신의 유모였던 '콘스탄틴'에 대한 연민으로 시작하여 흑인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낼것을 결심을 합니다. 신문사에서 일하는 그녀는 인종차별에 관해 남들보다는 조금 더 큰 지각을 가지고 있었으며 유모에 대한 애정으로 흑인들에게 더..

문화예술 2012.01.16

미션 임파서블 - 사랑, 우정, 그리고 유머를 담아

얼마전에 미션 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를 보았습니다. 액션영화를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역시 소문과 명성 그대로 미션 임파서블은 정말 그 이름값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다른 분들은 전편보다 내용이나 구성이 못하다고 하지만, 일단 제가 본 느낌은 '재밌다' 였습니다. 줄거리야 굳이 쓰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액션영화라 줄거리가 그렇게 복잡하지는 않거든요. (사실 저는 중간의 줄거리를 이해하지 못해 옆 친구에게 살짝 물어봐야 했긴 했으나...)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마 무난하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영화를 보며 전체 평점이야 어떻게 되었든... 나름 재미있다고 느낀 것은 액션속에 담겨진, 사랑과 우정, 그리고 유머... 그러니까 너무 잔인하지 않은 인간적인 매력들이었습니다. 많은 액션영화들이..

문화예술 2012.01.09

오페라의 유령 - 아름다운 선율속에 울려퍼지는 주인공의 성장이야기

요즘에는 본의 아니게 지난간 영화들을 되돌려 보는 일이 잦아지는 것 같습니다. 이런 일이 잦아지다 보니 참 이상하게도 영화를 보며 처음과 이후에 느끼는 점이 참 다르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마 한 번의 관람으로 2시간에 걸친 영화의 줄거리와 감독이 담아내고자 하는 바를 다 이해할 수 없었을까요? 아니면 영화를 두번 보는 동안 저의 경험과 감성이 훌쩍 커버려서 일까요? 아마 두 이유가 모두 포함될 것 같습니다. 오페라의 유령 역시 다시 한 번 보며 앞전에 느끼지 못 하였던 점을 발견하였습니다. 이전에는 단지 흘러가는 영상과 주인공의 아름다운 노랫소리와 음악, 그리고 오페라 유령이 만들어내는 괴상한 줄거리에 귀 기울였다면, 이번에는 영화 속 주인공 크리스틴의 삶을 찬찬히 살펴 볼 수 있었습니다. 오페라의 유령..

문화예술 2012.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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