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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75

글루미 썬데이 - 음울한 노래, 음울한 삶

글루미 선데이... 저는 글루미 새터데이(saturday)에 이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뭐랄까? 아주 교묘한 방법으로 인간성, 인간애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얼핏보기에는 그들의 사랑이 아름답다고 생각될지 모르나 자세히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만약 이러한 사랑이 가능하다면... 정말 생각만큼 아름다운 것일까? 싶은 회의가 드는 거죠. 이런 회의와 함께 유태인 학살이 일어나는 시대적인 배경과 글루미 선데이라는 애절한 주제곡은 절묘하리만큼 잘 맞아떨어집니다. 영화에서는 다음과 같은 인간관계 속으로 인간의 심리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첫째, 한 여자를 사랑한 두 남자, 그 세 명의 사랑과 비극 “당신을 잃느니 반쪽이라도 갖겠어” 사랑하는 여인을 뺏긴 레스토랑의 사장 ‘자보’의 대사입니다. 자보는 사랑하..

문화예술 2011.12.14

라푼젤 - 동심으로 만났던 영화

오랜만에 애니매이션 한편을 보았습니다. 영화명은 주인공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라푼젤’, 무슨 뜻인지는 모르겟지만 이름마저 앙증맞게 느껴집니다. 영화는 보는 내내 웃음과 감탄을 감추지 못하게 합니다. 귀여운 모습의 주인공과 그녀의 빛나는 21m 길이의 머리카락... 주인공 ‘라푼젤’과 애니매이션의 매력은 훌쩍 커버린 저의 마음까지 빼앗습니다. # 주인공 라푼젤, 권선징악이라는 결론, 해피엔딩, 그래서 행복합니다. - 영화를 보며 어린이의 마음으로 돌아가 행복을 느꼈습니다. 작고 예쁜 주인공의 모습이 시각적으로도 참 귀엽고 사랑스러웠지만, 라푼젤이 결국 자신의 진짜 부모님을 찾고 공주가 되는 과정, 그리고 자신을 도와준 유진과 함께 훗날 백성들을 지혜롭게 다스리게 된다는 해피엔딩을 보며 마음이 정말 훈훈했..

문화예술 2011.11.04

오늘, 마음을 성찰하다

밤 9시에 영화를 보러 나섰습니다. 보통 해가 저물면 밖에 잘 나가지 않는 저인데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이렇게 흘러가는 제 시간이 아깝기도 하고, 새로 나온 영화 한 편 볼 여유가 없나 싶기도 했고, 밖에서 찬 바람 쐬며 생각도 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영화관에 가서 고른 영화가 내용은 정확치 않으나 사람들이 평에 ‘용서’라는 단어가 많이 등장하는 걸 보며 가슴 훈훈한 이야기일까? 아님 , 의 감독 이정향씨가 다시 감독을 맡았다고 하기에 그가 누군지 자세히는 모르지만 앞의 영화들처럼 잔잔한 여운인 남아 있는 것은 아닐까를 상상하며 이라는 영화를 선택했습니다. 영화 은 마음에 관한 영화입니다. 제가 요즘 마음을 공부하고 있는데 마음에 대한 이야기나 오니까 참 신기했습니다. 다혜(송혜교)는 1년전 약혼자를 ..

문화예술 2011.10.31

아마데우스 ; 천재 모차르트와 평범한 사람의 대변인 살리에르

천재 모차르트와 평범한 사람의 대변인 살리에르! 천재를 질투한 평범한 사람! 영화는 두사람의 대결 구도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모차르트의 비극적인 운명과 그를 질투하는 살리에르는 비열한 삶... 세기의 천재라고 하기엔 그 삶이 너무 가난하고 비극적이었습니다. 그렇게 젊은 나이로 생을 마친 모차르트는 관도 없이 다른이들과 함께 땅 속에 묻혔고 지금 현재는 그의 죽음을 애도할 비석하나 세워져 있지 않습니다. 천재였기에 음악이 아름다웠고 그래서 더 외로웠던 모차르트... 영화 아마데우스는 살리에르라는 질투심 많은 가공을 인물을 탄생시켜 모차르트의 외로웠던 삶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영화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늙은 살리에르가 자신의 목을 칼로 긋습니다. 자살을 시도한 것입니다. 왜? 모차르트를 질투하며 모차르트를 ..

문화예술 2011.10.20

엄마를 이해하게 된 딸 - 돌로레스 클레이본

진주유등축제에 놀러가는 덕분에 한 주 '땡땡이'를 칠 수 있었던 "독서치료" 모임에 갔습니다. 사실 저번주는 땡땡이를 쳤기 때문인지 이상하게도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수업에 대한 죄책감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힘들었습니다. 관련 도서들을 읽다보니 이상하게 가슴속에 억압된 감정을 건들었고 거기에 대한 분노가 일었나 봅니다. 친구한테 그 이야기를 하니 초반에는 그렇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자신의 마음의 응어리를 찾아내고 그런 다음 대화를 통해 서로의 오해를 풀게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고 합니다. 정말 이 독서치료... 그냥 책을 읽고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만 생각했는데 병원에 간 것 마냥 증상들이 서서히 나타나고 또 마음의 병이 나아가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또 신기하게도 이번주에는 독서치료를 갔더니 이상하리만..

문화예술 2011.10.19

진주남강유등축제 - 진주를 화려하게 수 놓는 날

이번주 주말에는 진주에서 열리고 있는 남강유등축제를 다녀왔습니다. 진주에 친구가 있어 아마 6년전 쯤... 대학시절에 한 번 간적이 있었습니다. 친구 얼굴도 보고, 유등축제의 규모가 엄청 커졌다고 해서 구경도 할 겸 버스를 타고 진주로 향했습니다. 진주 중에서도 개양이라는 곳에 내리자마자 친구가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고맙게도... 진주 토박이 친구 덕분에 편하게 진주구경을 했습니다. 친구 曰 "진주는 하루코스다. 이틀 머물면 재미없다. 모든 차들은 신호 한 번만 받으면 목적지까지 간다." ㅎㅎ 그렇게 우리는 하루 코스로 진주 구경을 열심히 했습니다. 친구가 제일 먼저 나를 데려간 곳은 진주 물 문화관입니다. 가파른 계단을 꾸역꾸역 올라가니 드넓은 광장이 나옵니다. 이 계단도 오르기 힘듭니다.ㅎ 이곳이 바..

문화예술 2011.10.10

영화 도가니 - 이 시대의 화두를 던지다

신문이며 TV는 온통 ‘도가니’란 단어로 도배를 한다. 도가니... 도대체 그게 무엇이길래 이렇게 세상을 뒤집어 놓는지 궁금했다. 도가니 품사 : 명사 1. [공업]쇠붙이를 녹이는 그릇. 단단한 흙이나 흑연 따위로 우묵하게 만든다. 비슷한 말 : 감과2(坩堝). 2. 흥분이나 감격 따위로 들끓는 상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열광의 도가니흥분의 도가니에 빠지다. - 우리 선수가 세계를 제패했다는 소식은 온 국민을 감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 어원 : ↖도간<도관《훈몽자회(예산문고본)(1527)》 영화 '도가니', 그것은 어떤 상황들이 마치 우묵한 그릇 속으로 빠지는 듯 침몰하는 바로 그것이었다. 청각장애인들이 다니는 자애학원에서 일어난 성폭행사건, 그 주인공은 바로 교장과 행정실장, 그리고 학생들..

문화예술 2011.10.04

다시 본 패왕별회 - 중국역사와 문화의 혼합

주말을 맞이해 왠지 고전적인 영화를 보고 싶었다. SF나 블록버스터영화가 아닌 조금 더 전통적이고 뭔가를 얻을 수 있는 영화! 그런 영화를 찾다 '패왕별희'가 눈에 띄었고 거의 15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다시 보게되었다. 대략 3시간이나 되는 영화였다. 영화는 홍등가 출신의 한 여인이 사생아로 낳은 아들 '두지'를 더 이상 키울 수 없어 경극학교에 맡기며 시작된다. 그 곳은 훌륭한 배우를 육성하기 위해 아주 엄격하게 학생들을 교육하고 있었다. 체벌 또한 아주 심했다. 그 곳에서 '두지'는 '시투'와 깊은 우정을 나누고 후에 두지는 패왕별희 경극에서 '우희'라는 여자역으로 시투는 '패왕'역으로 시대를 이끌 명배우들이 된다. 평생 함께 할 것 같았던 두 사람의 관계는 '쥬산'의 등장과 시투의 결혼으로 인해 갈..

문화예술 2011.08.31

[흑성탈출] 자연과 인간에 대한 겸허한 깨달음

흑성탈출. 영화명과 보고서는 왠지 감옥이나 우주에서 일어나는 소재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그러나 영화는 귀여운(?) 챔팬지들이 나왔습니다. 흑성탈출은 치매억제 의약품을 연구하는 과학자 겸 개발자인 '윌'을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윌은 자신의 아버지가 치매를 앓고 계셨기에 뇌를 치료하는 의약품 ALZ개발에 집중하게 됩니다. 처음 개발되는 의료품이 다 그렇듯 동물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거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침팬지에게 투여, 약의 효과를 확인하게 됩니다. 그러나 임상실험 대상이 된 침팬지가 결과발표 직전에 난동을 부리게 되고 어쩔 수 없이 총기를 발사, 침팬지가 죽습니다. 침팬지가 난동을 부렸던 것은 뱃속의 새끼를 지키기 위한것! 새끼를 잉태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아무도 몰랐습니다. 침팬지의 난동..

문화예술 2011.08.29

가수 박정현이 매력적인 이유

얼마전 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가수 박정현을 보며... 참 사랑스럽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박정현은 제가 고등학교 때부터 좋아한 가수로 가창력은 물론 그 음색이 너무 아름다워 항상 따라부르려고 애쓴던 가수였습니다. 물론 타고난 그녀의 가창력을 따라한다는 것 자체가 음치인 저에게는 무리였지만요. 한동안 잊고 지내던 그녀가 '나는 가수다'에 출연을 하고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걸 보면서 '역시 박정현이야'하는 생각을 합니다. 진작에 사랑받았어야 하는데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박정현이 무릎팍 도사에 나와 자신의 삶을 이야기 하는 것을 보며 그녀가 사랑받는 것은 어쩌면 모범적인 자신의 삶의 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쉽게 말하자면, 그녀는 그녀가 추구하는 자신의 꿈과 이상의 '크기'가 있는 것 같았..

문화예술 201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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