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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86

두 명의 농부이야기 - 낫을 갈아라!

얼마전 친구에게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짧은 이야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임페트가 얼마나 강렬했던지 자꾸 머릿속에 남네요.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 "옛날에 두명의 농부가 있었습니다." # 한 농부는 쉬지않고 일했습니다. 아침부터 밤까지 밭을 갈았습니다. 누구보다도 열심히 일했습니다. # 다른농부는 조금 달랐습니다. 그는 열심히 일했지만 중간중간에 쉬면서 낫을 갈았습니다. 과연 두 농부 중 누구의 수확량이 많았까요? 바로 두번째 농부입니다. 그는 쉬면서도 날카로운 낫 덕분에 훨씬 많은 수확량을 낼 수 있었습니다. 날카로운 낫은 쉬지 않은 농부보다도 시간적으로 훨씬 많은 생산물을 만들어 낸것이죠! 이 이야기를 들으며 많은 생각을 합니다. 놀때는 놀아야 하고, 또 성찰하고 반성도 필요한 법입니다. 그럼으로써 미래를..

일상 2012.01.08

당당한 삶의 2012년 계획!

오늘은 2011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오늘 행사가 있어 회사에 오게 되었지만... 그래도 이 날만큼은 똑같은 하루 중에서도 뭔가는 특별한... 그리고 조금은 다른... 그런 날이 아닐까 싶어습니다. 생각도 하고, 한 해를 되돌아도 보고, 새해 계획도 세우는 그런 날이니까 말이죠. 내년을 위한 수첩은... 11월달에 벌써 사두었습니다. 저는 이미 11월달부터 2012년을 준비하고 있었나봅니다. 2011년에 저는 이런 계획을 세웠었어요! 1. 블로그 활동 열심히하기! 2. 논문 완성하기 3. 외국어 공부하기 4. 독서하기 5. 일 열심히하기 이렇게 5가지를 설정해 놓구서 "열심히", 그리고 "부지런히"를 아래쪽에 써 놓았습니다. 음... 목표를 100% 달성하는 사람은 드물듯이 저 역시 달..

일상 2011.12.31

[궁시렁 궁시렁] 지금은 사무실

요즘 일이 바빠 통 블로그에 놀러오질 못했네요. 지금도 사무실에 앉아있습니다. 해야 할 일 'to do list'를 적어보았는데, 일이 많아서 어느것부터 해야할지 막막하기도하고, 연이은 야근에 힘이 빠져 버린 것 같기도하고 그저 멍하게 앉아있게 되네요. 멍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절실하게 바쁘지 않다는 것이 되어 버립니다. 그렇지만 그냥 집으로 향할 수도 없네요. 혼자 덩그러니 앉아 있으니 사실 짜증보다는... 살짝 여유로운 마음에 제 블로그에 이렇게 흔적을 남깁니다. 바쁘지만 바쁜 걸 행복해 하며 긍정하며 이 시기가 지나면 더 많은 걸 배웠으리라...생각하려구요. 아직 배워야 할게 많은 처지라 불평할 수도 없네요. 밀린 업무가 마무리 되는 데로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작은 화분을 키우듯... 제..

일상 2011.11.30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심순덕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하루 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찬밥 한 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한겨울 냇물에서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 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배부르다, 생각 없다, 식구들 다 먹이고 굶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발 뒤꿈치 다 헤져 이불이 소리를 내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깎을 수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져도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썩여도 끄덕없는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외할머니 보고 싶다! 외할머니 보고 싶다! 그것이 그냥 넋두리인 줄만 한밤중에..

일상 2011.11.30

바람... 너 였구나...

11월 16일 아침, 날씨가 제법 쌀쌀했습니다. 날씨가 추워 이불 속에서 꼼짝하기가 싫어 평소보다 무려 10분을 더 이불속에서 꼼지락거렸습니다. 그러다가 벌떡 일어나 부랴부랴 샤워를 하고 밥을 먹고 바쁜 출근을 했습니다. 그렇게 회사에 도착하여 주차장을 빠져 나오는 순간! 차다찬 찬바람이 제 뺨에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느꼈습니다. 아... 겨울이구나... 이게 바로 겨울 바람이구나... 너였구나...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여기를 또 찾아왔구나... 마치 오랜만에 누군가를 만난 것처럼... 그렇게 겨울바람을 맞이하였습니다. 겨울 아침이었습니다. * 그림발췌 : http://blog.naver.com/wind15ms?Redirect=Log&logNo=30043477755 (실버백[wind15ms]님의 블로그 中)

일상 2011.11.16

세상 밖으로 나온 친구 - welcome!

2년전에 대학교 친구가 잠수(잠적)를 시작하였습니다. 제가 추측한 잠수의 이유인 즉, 대한민국의 이름있는 조선소에 입사하여 열의와 열정을 지닌 풋풋한 새내기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였는데 그 곳에서 마음고생을 많이하며 상처를 받은 것이었습니다. 조선소라는 근무환경상 80%이상이 남자였고, 공채가 아닌 특채로 들어가다 보니 서류통과에 면접까지 적합한 절차를 통해 들어간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여자들의 이유없는 시기에 텃새까지 있었나 봅니다. 게다가 저의 친구는 예쁘기까지 했으니 남자들의 시선 또한 여자들의 시기 질투에 한 몫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렇게 힘들어하며 1년을 잘 견디더니, 돌연 사표를 내고 잠적해 버렸습니다. 갑자기 모든 사람들과 인연을 끊고 고시 공부를 한다며 서울로 훌쩍 떠나버렸습니다. 전화를..

일상 2011.11.03

부친상을 당한 동료에 대한 위로

며칠전 회사 실장님의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어딘가가 좋지 않아 병원에 입원하신지 1달만의 일이었습니다. 병원을 왔다갔다 하시는 실장님의 표정이 어두웠지만 곧 퇴원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버지께서 며칠 견디지 못하시고 갑작스레 돌아가셨습니다. 다음날 직장 동료들과 장례식장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장례식장에 가 본 경험이 거의 없어 절하는 법도 제대로 몰랐다는 것입니다. 일단 절은 제사지낼 때 많이 해 보았으니 하면되는데, 상주를 향해 한 번 더 절을 하는 건 보기만 보았지 직접 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어릴 적 부모님을 따라 장례식장에 가 보았지만 그 때는 그 주위를 돌아다니며 장례식 의례에 관심을 가지지 않은 저였습니다. 그 뒤 성인이 되어서는 장례식장보다 결혼식장에 갈 일이 거의 대부분이었..

일상 2011.10.28

[궁시렁 궁시렁] 부산 광안리의 아경

어제는 업무차 부산광안리에 들렀습니다. 여름을 보낸 가을의 바다는 잔잔했으며 아름다웠고 계절에 맞춰 옷을 바꿔입고 누군가를 기다리 듯... 그렇게 쓸쓸하게 제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밤이 되니 그 모습이 참 찬란하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바다 제 자신의 모습에 매료되기 보다는 오히려 네온사인과 각종 건물들의 빛에 압도되어 버린 듯 했습니다. 저 멀리에는 광안대교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광안리, 가을의 밤 바다는 잔잔하기도 하고, 화려하기도 하고, 쓸쓸하기도 하고, 찬란하기도 했습니다. 도시 한 가운데의 바다, 그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광안리의 모습을 몇 컷 찍어보았습니다. 사실.. 몇 컷이 아니고 막 찍어대다 그 중 몇 컷 골라보았습니다. 허접 허접~~ 사진은 어떻하면 잘 찍을 수 있나요?????

일상 2011.10.27

[궁시렁 궁시렁] 비에 대한 단상

비. 학교 다닐 때는 비가 참 싫었다. 비싼 청바지가 더러워지고, 새로 산 구두가 비에 젖고 드라이까지 넣고 온 머리는 한올 한올 하늘을 향해 올라간다. 이놈의 비야... 손에 든 짐도 많은데 우산까지 들려니 손이 없다. 바람이라도 부는 날에는 우산이 뒤집어져 예쁜 우산이 망가진다.(이게 얼마짜린데...) 비가 오면 버스는 왜 또 이리도 밀리냐? 사람들이 들고 있는 우산과 우산에서 떨어지는 물... 윽! 싫었다. 지금은 비가 참 좋다 비가 내리고 세상이 깨끗해지면 내 마음도 깨끗해진다. 내 마음에 쌓인 때가 말끔히 씻겨 내려간다. 주루룩 주루룩 이제는 비 내리는 소리도 아름답다. 가끔 우산을 들 수 있다는 것도 기분 좋다. 한 번씩 비를 맞는 것도 괜찮다. 비에 나의 옷과 머리가 젖는다 해도 이마저 낭만..

일상 2011.10.21

긍정의 힘 - 꼼수를 부리는 것도 도움은 된다!

세상 사람들은 누구나 ‘긍정의 힘’ 이 얼마나 대단한지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조엘 오스틴은 ‘긍정의 힘’에 대해 320페이지에 달하는 내용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비전을 키우라 / 성공하는 마음가짐을 가지라 / 마음의 상처를 훌훌 털어버리라 /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사랑하라 / 베푸는 사람을 살라... 등등등... 그런데 짜증이 머리 꼭대기까지 올라오는 상황에 긍정의 힘을 발휘 하는게 어디 그리 쉽나요? 힘들어도 참자! 나니까 한다! 내가 베풀어야지! 이런 생각들을 해보려고 아무리 노력하지만 그건 단지 10초뿐입니다.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하는데 한 2~3년 후를 내다 볼 수 없으니 지금 힘든 상황이 어떻게 변해갈 지 알 수도 없는 상황이고 주위의 요소요소들이 다들 나를 악의 구렁텅이로 몰고 ..

일상 201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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