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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말 너를 사랑하는 걸까?

정신과 의사가 쓴 책 [나는 정말 너를 사랑하는 걸까?]는 사랑을 주제로 한 독서치료 수업을 위해 읽은 책이었다. 기본적으로는 프로이드의 이론에 비추어 상담을 받으러 온 환자들을 행동을 분석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오이디푸스 컴플렉스 등의 이론을 바탕으로 분석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진 책이다. 그러니까 이론을 바탕으로 행동의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다. 수업에 참여한 한 분은 사례보다는 이렇게 분석적이고 이론을 곁들여, 뭔가 배울 수 있는 책이 좋다고 했다. 하지만 난 이 책을 읽으며...저자에게는 미안하지만 내 취향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였다. 왜? 저자는 프로이드의 이론에 비추어 환자, 혹은 영화, 소설 속의 주인공들을 분석하고 있지만 난 의사의 태도가 싫었다. 마치 프로이드의 이론으로 모든 것이 분석되는 듯한 ..

책과 삶 2011.11.02

짝!짝!짝!~ 서평단 담청! 축하해주세요!!

오늘은 정말 대박입니다. 이웃블로그에 놀러갔다가 서평을 적으시는 걸 보다가 무언가를 발견! 인터넷서점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서평을 쓰시는 것을 알아채고는 저도 바로 서점사이트에 들러 서평단 신청을 했습니다. 신청을 해 놓고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메일이 2통 날아왔습니다. 바로 다름아닌 서평단에 당첨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는 인터파크이고 또 하나는 북곰입니다. 인터파크의 '파워북피니언'는 1달에 8권의 책을 읽고 리뷰를 쓰는 것이고, 북곰은 '박원순의 아름다운 가치사전'을 읽고 10일안에 읽고 리뷰를 등록하는 것입니다. ㅋㅋ 한 번에 두가지가 당청되다니 대단히 기뻤습니다~~~ 대! 박! 그런데 10분 후 잠시... 불안해 집니다. 읽을 책이 너무 많다는 것이죠! 생각없이 두 곳이나 신청을 해서는....

블로그속 2011.11.01

오늘, 마음을 성찰하다

밤 9시에 영화를 보러 나섰습니다. 보통 해가 저물면 밖에 잘 나가지 않는 저인데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이렇게 흘러가는 제 시간이 아깝기도 하고, 새로 나온 영화 한 편 볼 여유가 없나 싶기도 했고, 밖에서 찬 바람 쐬며 생각도 하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영화관에 가서 고른 영화가 내용은 정확치 않으나 사람들이 평에 ‘용서’라는 단어가 많이 등장하는 걸 보며 가슴 훈훈한 이야기일까? 아님 , 의 감독 이정향씨가 다시 감독을 맡았다고 하기에 그가 누군지 자세히는 모르지만 앞의 영화들처럼 잔잔한 여운인 남아 있는 것은 아닐까를 상상하며 이라는 영화를 선택했습니다. 영화 은 마음에 관한 영화입니다. 제가 요즘 마음을 공부하고 있는데 마음에 대한 이야기나 오니까 참 신기했습니다. 다혜(송혜교)는 1년전 약혼자를 ..

문화예술 2011.10.31

부친상을 당한 동료에 대한 위로

며칠전 회사 실장님의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어딘가가 좋지 않아 병원에 입원하신지 1달만의 일이었습니다. 병원을 왔다갔다 하시는 실장님의 표정이 어두웠지만 곧 퇴원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아버지께서 며칠 견디지 못하시고 갑작스레 돌아가셨습니다. 다음날 직장 동료들과 장례식장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가 장례식장에 가 본 경험이 거의 없어 절하는 법도 제대로 몰랐다는 것입니다. 일단 절은 제사지낼 때 많이 해 보았으니 하면되는데, 상주를 향해 한 번 더 절을 하는 건 보기만 보았지 직접 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어릴 적 부모님을 따라 장례식장에 가 보았지만 그 때는 그 주위를 돌아다니며 장례식 의례에 관심을 가지지 않은 저였습니다. 그 뒤 성인이 되어서는 장례식장보다 결혼식장에 갈 일이 거의 대부분이었..

일상 2011.10.28

[궁시렁 궁시렁] 부산 광안리의 아경

어제는 업무차 부산광안리에 들렀습니다. 여름을 보낸 가을의 바다는 잔잔했으며 아름다웠고 계절에 맞춰 옷을 바꿔입고 누군가를 기다리 듯... 그렇게 쓸쓸하게 제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밤이 되니 그 모습이 참 찬란하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바다 제 자신의 모습에 매료되기 보다는 오히려 네온사인과 각종 건물들의 빛에 압도되어 버린 듯 했습니다. 저 멀리에는 광안대교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광안리, 가을의 밤 바다는 잔잔하기도 하고, 화려하기도 하고, 쓸쓸하기도 하고, 찬란하기도 했습니다. 도시 한 가운데의 바다, 그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광안리의 모습을 몇 컷 찍어보았습니다. 사실.. 몇 컷이 아니고 막 찍어대다 그 중 몇 컷 골라보았습니다. 허접 허접~~ 사진은 어떻하면 잘 찍을 수 있나요?????

일상 2011.10.27

대만드라마 - 악작극지문(장난스런 키스)

오늘은 제가 뽕~ 반한 외국드라마 한편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예전에는 미드(미국드라마)를 종종 보았는데 요즘에는 중국드라마가 좀 심하게 잼있네요. 게다가 중국어 공부는 해야하는데 절대 절대 책이 펴지지 않아 스스로 자책하던 중! 대안으로 중국(대만)드라마를 보기 시작했는데~ 좀 심하게 잼나네요. 이 드라마는 한국에서도 했었습니다. 바로 김현중과 정소민이 주인공!! 한국판도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드라마였는데... 대만판 악작극지문은 한 2배, 3배 재미있는 듯 합니다. 주인공은 정원창, 임의신! 남자주인공은 한국판 김현중이 훨씬 장 생겼는데, 여자주인공은 임의신이 훨씬 귀엽습니다.^^ 천재-쯔슈(정원창)의 인생은 항상 계획데로 착착착!!!! 그렇게 진행되었는데 바보-샹친(임의신)이 나타나면서 인생이 꼬여..

교육정보 2011.10.25

성공한 군주들의 교훈 - 왕의 리더십

이 책은 역사속에서 자신의 이름을 드높이며 칭송받고 있는 군주들의 이야기이다. 군주들의 삶을 비춰 현대인들이 그들의 장점을 본 받고 자신에게 맞는 유형을 찾아 그를 배우기를 권하고 있다. 책 속에는 13명의 군주들 - 소서노, 김수로왕, 왕건, 이성계, 근초고왕, 광개토대왕, 광종, 태종, 진흥왕, 문무왕, 문종, 세종, 정조가 등장한다. 저자는 이 군주들을 성공했다고해서 일괄적인 잣대로 그들을 평가하지 않는다. 저자는 이 군주들을 성공의 형태에 따라 3가지 유형로 나누는 작업을 시행한다. 그 첫번째는 조감도를 그려내는 선구자형 리더십, 두번째는 오직 실력으로만 말하는 카리스마 파워 리더십, 그리고 마지막으로 평화시에도 개혁을 추진한 지혜의 리더십으로 군주들을 나눈다. 그리고 그들의 상황에 맞춰 SWOT..

책과 삶 2011.10.24

[궁시렁 궁시렁] 비에 대한 단상

비. 학교 다닐 때는 비가 참 싫었다. 비싼 청바지가 더러워지고, 새로 산 구두가 비에 젖고 드라이까지 넣고 온 머리는 한올 한올 하늘을 향해 올라간다. 이놈의 비야... 손에 든 짐도 많은데 우산까지 들려니 손이 없다. 바람이라도 부는 날에는 우산이 뒤집어져 예쁜 우산이 망가진다.(이게 얼마짜린데...) 비가 오면 버스는 왜 또 이리도 밀리냐? 사람들이 들고 있는 우산과 우산에서 떨어지는 물... 윽! 싫었다. 지금은 비가 참 좋다 비가 내리고 세상이 깨끗해지면 내 마음도 깨끗해진다. 내 마음에 쌓인 때가 말끔히 씻겨 내려간다. 주루룩 주루룩 이제는 비 내리는 소리도 아름답다. 가끔 우산을 들 수 있다는 것도 기분 좋다. 한 번씩 비를 맞는 것도 괜찮다. 비에 나의 옷과 머리가 젖는다 해도 이마저 낭만..

일상 2011.10.21

아마데우스 ; 천재 모차르트와 평범한 사람의 대변인 살리에르

천재 모차르트와 평범한 사람의 대변인 살리에르! 천재를 질투한 평범한 사람! 영화는 두사람의 대결 구도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모차르트의 비극적인 운명과 그를 질투하는 살리에르는 비열한 삶... 세기의 천재라고 하기엔 그 삶이 너무 가난하고 비극적이었습니다. 그렇게 젊은 나이로 생을 마친 모차르트는 관도 없이 다른이들과 함께 땅 속에 묻혔고 지금 현재는 그의 죽음을 애도할 비석하나 세워져 있지 않습니다. 천재였기에 음악이 아름다웠고 그래서 더 외로웠던 모차르트... 영화 아마데우스는 살리에르라는 질투심 많은 가공을 인물을 탄생시켜 모차르트의 외로웠던 삶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영화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늙은 살리에르가 자신의 목을 칼로 긋습니다. 자살을 시도한 것입니다. 왜? 모차르트를 질투하며 모차르트를 ..

문화예술 2011.10.20

엄마를 이해하게 된 딸 - 돌로레스 클레이본

진주유등축제에 놀러가는 덕분에 한 주 '땡땡이'를 칠 수 있었던 "독서치료" 모임에 갔습니다. 사실 저번주는 땡땡이를 쳤기 때문인지 이상하게도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수업에 대한 죄책감이 아니라 개인적으로 힘들었습니다. 관련 도서들을 읽다보니 이상하게 가슴속에 억압된 감정을 건들었고 거기에 대한 분노가 일었나 봅니다. 친구한테 그 이야기를 하니 초반에는 그렇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자신의 마음의 응어리를 찾아내고 그런 다음 대화를 통해 서로의 오해를 풀게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고 합니다. 정말 이 독서치료... 그냥 책을 읽고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만 생각했는데 병원에 간 것 마냥 증상들이 서서히 나타나고 또 마음의 병이 나아가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또 신기하게도 이번주에는 독서치료를 갔더니 이상하리만..

문화예술 2011.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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