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자신을 알라'고 외쳤던 소크라테스! 과연 우리는 소크라테스를 상상하면서 무엇을 떠 올릴까요? 자신에 대한 인지? 이성과 양심? 유명한 철학자였다? 산파술에 능했다? 소크라테스의 변명은 저에게 좀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지혜롭고 슬기롭고 철학적인 색채가 강했던 소크라테스이지만, '변명'이라는 글을 통해 제가 느낀 소크라테스에 대한 인상은 사실... 지적인 면과 함께 약간의 '잘난척쟁이'라고 해도 될까요? 철학계의 대가인 그에게 '잘난척쟁이'란 단어는 어울리지 않는것이겠지만, 소크라테스는 자신이 다른사람들. 그러니까 세상 사람들보다 지혜롭고 그들보다 우위에 있음을 알고 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잘난건 잘난것인데, 그 잘난것을 알고 있었으니 그 잘난것이 사람들 눈에 '잘난척'으로 보였던 것입니다.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