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이상한 일이다. 나의 출근길을 항상 웃음으로 맞아주시던 동네 지인 한분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셨다. " OO야, 출근하나?, 잘 갔다온나!" 라고 참 친근하게도 말씀해주시던 분이셨고, 너무나 건강하고 열정이 넘치시던 분이셨다. 우리집 근처로 이사온지 오래되진 않았지만 누구보다 정이 많고 마음이 따뜻하셨던 분이셨는데... 심장마비로 쓰려지셨는데 후에 바로 숨을 거두셨다고 한다. 병원진료 이틀 남겨두고... 오래뵌 분은 아니었는데 내 마음이 이상하게도 안타까웠다. 회사를 가고 오고... 우리가게에 가끔 놀러와 인사하고...그렇게 뵌게 전부인 분이었는데... 왠지 모를 아쉬움에 장례식장을 찾아 인사 드렸다. 영정사진속에 그분은 또 다른 느낌이었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다. 내가 눈물을 흐릴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