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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86

화성 男, 금성 女 ??

남자들은 입이 무겁다고 했던가요? 여자들은 친구들이랑 무슨 할 얘기가 그렇게 많다고 했던가요? 요즘 개그콘서트의 남하당과 여당당이 싸우는 걸 보면 정말 공감되고 웃겨 죽습니다. 그만큼 남자와 여자사이에는 이해하지 못하는 다른 세상이 존재한다는 거겠죠? 제가 20살때는 존 그레이의 책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를 마치 교양서처럼 읽고 남자들을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남자들은 화가 나면 자기만의 공간에 숨어 곰곰히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그러더군요. 얼마전 남자들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확 뒤집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남자들도 친구들과 엄청난 수다를 떨고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하고 연애사를 상담받고 있다는 거죠. 이제 더 이상 여자친구들과 수다떨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 여자들을 탓할 수 없는 시대가 ..

일상 2011.01.05

2011년 새해 사자성어 - 매진일로

201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1월 3일, 오늘부터 2011년의 업무가 새로 시작되었습니다. 담당하는 일이 새로 바뀌진 않았지만 업무에 임하는 제 마음가짐만은 다시 가다듬고자 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새해의 화두로 일기가성(一氣呵成)이라는 사자성어를 선정했다고 합니다. ‘일을 단숨에 매끄럽게 해낸다’는 의미로서 ‘좋은 기회가 주어졌을 때 미루지 않고 이뤄야 한다’는 뜻으로 16세기 중국 명나라 시인이자 문예비평가인 호응린이 두보의 작품 '등고(登高)'를 자신의 시 평론집 '시수(詩藪)'에서 평한 데서 따왔다고 합니다. 반면에, 교수들은 2011년 새해의 희망을 담은 사자성어로 ‘민귀군경(民貴君輕)’을 선정했고,이는 ‘진심’ 편에 “백성이 존귀하고, 사직은 그 다음이며, 임금은 가볍다”라고 말한 데서 유래..

일상 2011.01.03

간단한 직장인건강검진으로 건강챙기세요!

직장인이라면 으레 받아야할 건강검진! 건강염려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건강검진 받는게 마치 지옥으로 끌려가는 것 보다 무서울테다. 벌써 3번이나 직장인 건강검진을 받은 나. 그 무서움이 많이 덜해졌다. 처음 건강검진을 받고 결과가 나왔을때의 그 충격이란! 그런대 해를 거듭할 수록 세상에 작은병 하나 없는 사람이 어딨냐?하는 대담함도 생겼다. 친구의 결과표를 보니 나와 별 다르지도 않았다. 아무리 건강한 사람도 결과표에는 왜 그리 빽빽한지. 폐기능이 이상이 있다는 진단을 받고 큰 병원에 재검사를 받기도 했으나 오진으로 판명! 죽진 않겠다라는 안도감마저 든다. 건강검진을 무서워 하는 사람들을 위해 간단한 직장인 건강검진의 순서도를 알려준다. 병원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기본적인 순서는 다음과 같다. 기초적..

일상 2011.01.03

해운대 달맞이고개 - 옛날손짜장집

해운대 달맞이고개라고 하면 문득 생각나는 느낌은 뭘까? 동네사람들이 츄리닝차림으로 산책하는 곳일까? 연인들이 이쁘게 차려입고 커피를 마시러 나오는 곳일까? 내가 이제껏 가졌던 느낌은 후자일것이다. 해운대 달맞이고개라 하면 데이트코스, 드라이브코스 정도의 단어가 어울리지 않을까? 해운대주민인 아닌 남구주민이라서 이런 생각이 더 강하게 드는 것일까? 친구와 함께 오랜만에 해운대 달맞이 고개를 찾았다. 달맞이 고개의 밤 정경은 마치 외국관광지를 연상케하듯 잔잔힌 불빛이 참 아름다웠다. 길게 뻗은 도로 옆으로는 예쁜 건물들이 아기자기하게 늘어져 있다. 높지 앉은 아담한 건물이다. 2층 정도 높이에 디자인도 세련되고 멋져보였다. 그 중 한곳이 내 작업실이라면 얼마나 행복할까하는 생각을 잠시 해 보았다. 마치 드라..

일상 2011.01.02

여자친구선물에 돈깍고 싶지 않단 말이야!

남자친구가 회사에서 일주일동안 휴가를 받았습니다. 타지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는터라 한달에 2번이상 보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사회초년생이 1주일이란 긴 휴가를 받아오니 너무 행복했습니다. 마치 취업하기 전 학생때의 신분으로 되돌아간 것 같았습니다. 손잡고 대학로에서 데이트하던 그 시절처럼요. 남자친구는 간만의 휴식을 대학교 도서관에서도 보냅니다. 준비하고 있는 시험공부도 할겸, 그리고 학생들의 열공모드 "氣"도 받아올겸 해서 말입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들 보고 있으면 흐뭇해짐과 동시에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녁 7:00 저는 회사를 마치고, 남자친구는 공부를 마무리하고 대학교정문에서 만났습니다. 그리고 대학로를 거닐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넥워머를 팔고 있는 노점을 발견했습니..

일상 2011.01.02

세상에서 가장 가슴 뜨거운 사람들

12월, 업무관계로 인해 부산지역아동센터의 한 선생님과 인연이 닿았다. 이로인해 한 달동안 지역아동센터 선생님들과 업무를 진행하며, 그리고 오늘 지역아동센터 남구지구의 총회에 우연히 참석하며 참 많은 것을 느꼈다. 그리고 새로운 사실을 깨닫는다. 사회의 소외계층을 보살피고 있는 이 사람들만큼 가슴 따뜻하고 열정적인 사람들이 또 있을까? 우리사회는 고등학교 대학시절부터 순위메겨서 성적순위로 사회의 주요직을 점하게 된다. 그리고 이제 우리들은 이 같은 사회구조를 몸을 베고 따르게 된다. 주요직을 맡은 사람들은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머리속에 각인시킨다. 그러나 열정, 들끓는 피, 의욕이라는 단어로 세상사람들의 순위를 메기자면? 의사, 약사, 그리고 변호사, 고위공무원 등 각종 '사'자 들어가는 직을..

일상 2010.12.31

2011년 신묘년 새해 인사말 모음

2010년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에는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사업 번창하길 기원합니다. 새해에는 소망하던 일들이 모두 이루어지고 늘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올해엔 근심걱정 모두 잊고 행운과 행복만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신묘년 새해의 기쁨을 함께하며 가정 모두 화목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에는 소망하시던 일 모두 이루시고 늘 기쁜일만 넘치길 기원합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해운과 평안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의 첫날입니다. 사랑가득한 새해엔 따뜻하고 희망찬 일만 가득하시길 손모아 기원합니다. 다가오는 신묘년 새해, 뜻하시는 모든일 성취하시길 기원하며 송년인사드립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다사다난했던 지난 한 해동안 깊은 관심으로..

일상 2010.12.30

엄마가 아프니 아빠가 잘합니다.

지난 9월, 후방십자인대 파열로 엄마가 한달간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엄마와 아빠가 함께 가게를 운영해왔는데 엄마가 없으니 아빠 얼굴이 초췌해져 갔습니다. 다 큰 딸이 있지만, 엄마만큼 할 수 있나요? 아침에 일어나기도 힘든 딸은 아침밥도 제대로 안 챙겨주고 그대로 회사에 가버리면 땡!입니다. 엄마와 함께 가게을 열면 항상 오후2시쯤 돼 낮잠을 자던 아빠. 낮잠자다 슬~다시 나와 일하다 엄마랑 스타일이 안 맞으면 한바탕 다투기도 많이 했었죠. 그리고 저녁이되면 친구들이랑 소주 한잔씩 했었죠. 그것도 거의 매일이요. 근데 엄마가 병원에 있으니, 낮잠을 잘 수 없고, 하루종일 가게 일만 해야하고, 밤에 소주한잔하는것도 피곤한 일상이 되어 버렸죠. 그러니 슬~ 엄마의 존재가 고마워 졌나봅니다. 그래서 한동안 무..

일상 2010.12.27

크리스마스, 유쾌한 복수

동생이 10살이나 어린덕에 크리스마스에 연인과 데이트하는 것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았다. 데이트하면서도 집에 있을 동생이 괜시리 걱정되곤 했다. 그것도 그럴것이 부모님이 가게를 운영하시니 "크리스마스"라는 휴일을 챙기기도 쉽지 않을뿐더러 불교집안이니 더더욱이 별의미를 두지 않으시는 것이다. 크리스마스에 동생이 염려되는 나만의 고민!! 늦동이 동생이 없다면 필요도 없는 고민이었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특히 금요일이 eve인데다 토요일이 크리스마스라 연인과 함께하는 참 좋은 요일이었다. 그런데 나는... 이런일이 있었다. # 24일 금요일(크리스마스 이브) 남자친구가 타지방에서 근무를 하는 덕에, 금요일인 이브에 꼭 만나 데이트를 해야 한다는 생각은 애초부터 하지 않았다. 그런데 금요일 2시경, 남자친구한테 온..

일상 2010.12.26

사람의 밥그릇, 운명론?

40대가 넘은 분들이 강점은 살아온 지혜와 경험이 말과 행동에 베어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역으로 단점은 점점 세상과 타협하고 염세적으로 변한다는데 있다. 그 좋은 예가 우리 부모님인 듯 하다. 엄마와 아빠는 젊어서부터 고생을 참 많이 하셨다. 넉넉하지 못한 가정에서 태어나 스스로 많은 것을 개척하신 분들이다. 그런데 그렇게 힘들게 일구어낸 재산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듯 하다.(일단, 내가 볼때는 그렇다.) 우선, 주위의 친구나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줘 받지 못한게 몇 건이나 된다. 액수가 생각보다 훨씬 컸다. 그리고 돈이 좀 모였을때 괜찮은 집을 산다든지 혹은 수익나는 투자를 했으면 좋았을텐데, 산다고 산 집은 집값이 하락해버리고, 투자한 돈은 결국 떼이게 되었다. 열심히 살았는데 이런 결과를 얻게되자 두..

일상 2010.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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